[그레이 아나토미] 전남친 앞에서 딸 창피주는 엄마

그레이 아나토미 GREYS ANATOMY 시즌 2X04 에피소드 中

비밀연애 중이던 닥터 양과 닥터 버크.

닥터 양의 차가운 철벽에 닥터 버크는 이별선언을 하고

상처받았지만 티내지 않는 닥터양은 얼마 뒤 자궁외임신으로 유산을 한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안 닥터 버크가 그녀를 찾아갔지만

주위에 모여있는 친구들과 가족,

그리고 계속되는 수술 예약때문에  만나지 못해 심난하고

닥터 양 또한 창문 하나있는 병실에서

엄마와 단 둘이 있어 미치기 일보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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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차트정도는 스스로 쓸 줄 아는 환자,

크리스티나 양

(자꾸 이래서 간호사랑 의사한테 혼났음 ㅋㅋㅋ)

 

넌 환자지 의사가 아니야. 확실히 해.

닥터 버크한테도 혼나는 크리스티나.

 

네가 혼자 있는 시간을 찾기 어려웠어.

그래서, 몸은 어때?

너무 너무 걱정됐지만 비밀연애였던터라

찾아오지 못해 애간장을 끓었던 닥터 버크.

 

내 차트를 보면 알잖아

이미 끝난 사이, 뭐 어쩔.

 

...어떠냔 말이야.

기싸움.

사실 헤어지고 싶어서 헤어진 게 아니었던 닥터 버크.

 

멀쩡해. 괜찮다고.

말 안한건 잘못이 있으니 한 수 물러나는 크리스티나.

 

나도 알 권리가 있었어.

아무것도 알지 못한 체로 이런 일까지 터지니 마상.

 

이젠 알게 됐잖아.

그리고 이젠 끝난거야.

당신이 할 일은 없고 나도 할 말이 없어.

 

아니. 아주 많지. 우선 당신은-

 

그때.

 

오, 저기 우리 엄마가 나왔네.

그러니 쓸데없는 얘긴 하지 말라는 뜻.

날 미치게 하는 울 엄마도 애아빠가 누군지 모르시걸랑요.

 

화장실에 다녀오신 닥터양의 어머니.

나오시자마자 반갑게 악수를 청한다.

 

닥터 프레스턴 버크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양 부인

 

루벤스타인이라고 하세요.

베버리힐스의 구강외과의 닥터 소울 루벤스타인과 재혼했거든요.

크리스티나가 세 살 때 재혼했었나?

얘, 몇 살 때였니?

 

엄마?

저 분 되게 바쁘신 분이야. 그만 얘기해요오.

인사하다가 패밀리스토리 얘기 다 하겠어요

 

(안들림) 근데 참 잘생기셨네. 진짜 잘생겼다, 얘.

이 사람처럼 잘생긴 남자 좀 집에 데려오면 덧나니?

 

음므, 그믄흐으!

(엄마 그만해!)

 

>>ㅑ르르르르~ 왜애?

잘생긴 남자 데려오라는 게 나쁜거야?

(그런 아니긴 한데요 ㅋㅋㅋ)

"즌쯔 그믄흐!!!"

(진짜 그만훼! 전남친이라 데려갈 수도 없고

왜 자꾸 쓸데없는 얘길해서 챙필주냐그!)

 

옴맘마?

닥터 버크, 미안해요. 어쩌다가 내가 저런 예의없는 애를 키웠나몰라.

아우, 무셔라

오.마이.갓! 내가 예의가 없다고?

 

두분, 옆에 닥터 버크 있었어요 ㅋㅋ

상황파악된 버크는

모녀전쟁이 발발될 기미가 보이자

그럼 저는 이만 시, 실례하겠습니다. 라며

도망가버린다. ㅋㅋㅋㅋㅋㅋ RUN

그지. 모녀전쟁 무섭지.

 

엄마! 저 사람이 누군지 알아?

누군데?

내 상사야!

(애아빠였었으며 아직까지 마음이 있는,

냉정하고 쿨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전남친이라고!)

?? 그래서 좋은 말만 했잖니

 

조..좋은 말?? 상사 앞에서 저보고 예의없다고 하셨는데요?

그러거나 말거나 엄마는

얘! 인상 좀 펴라!

신경안씁니다'ㅁ'd

ㅋㅋㅋㅋ그 후로도 크리스티나의 인상은 펴지지 않았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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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관계란 것이 참 복잡혀.

너무 사랑하는데 너무 힘듦ㅎㅎㅎㅎㅎ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