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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드라마씨

[동백꽃필무렵] 최향미와 노규태 (5) The 코펜하겐

by 펑키튜나 2025. 1. 3.

 

홍자영의 등장

 

 

카톡카톡

남편 폰에서 울리는 카톡소리가 너무 너무 신경쓰이는

변호사이자 노규태뷘™ 홍자영

 

'누가 자꾸 카톡을 보내는 걸까..'

 

안그래도 남편이 요새 좀 의심스러운데

...한 번 볼까...?

 

 

슈웅!!====333333

 

 

으아아아에에에에엑!!!!!

씻다말고 빛의 속도로 달려오는 상반신 노출남

노.규.태

 

 

지금 행동땜에 더 의심스러움

 

뭘 그렇게 급하게 뛰쳐나와?

 

 

(물 뚝뚝)

뭐, 뭘 급해. 다 씻고 나온거구만;

누가봐도 씻다나옴ㅋㅋㅋㅋ

 

 

역시나 카톡을 보낸 사람은

: 오빠, 오빠, 오빠, 오빠

규태오빠 삼만리 중인 향미였다.

 

 

하아 

 

자영의 깊은 한숨에

이거 단톡방에서 반상회하자고-...

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규태가 씨부린다.

 

우리 둘이 처음으로 같이 찍은 사진 BY.향미

 

급하게 카톡을 확인하고 사색이 된 이유는

향미가 보낸 사진때문에.

 

모텔에 나란히 서있는 두 사람, 규태와 향미.

 

아하! 이거슨!

쩌~번에 돌섬에서 담배피다 향미 (혼자 자라고)

모텔 잡아줬던 그때 CCTV를 딴거구나.

규태가 지은 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 오해하기 딱 좋은 장면이었다.

 

 

다음날

 

 

오빠~~~~

 

(규태가) 죽이고 싶은 여자 향미의 등장★

하지만 죽일 수는 없는 여자.

 

 

근데 거짓말처럼 때마침 마하의 속도로 트럭이 달려오네?

어? 향미랑 부딪힐 것 같은데..?

K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트럭 교통사고씬인데, 설마 지금?

 

 

!!!

 

 

부우우웅!!!!

 

 

아, 안돼!!!!!!!!

 

 

..주, 죽었나...?

 

 

 

 

규하~~~(규태오빠 하이라는 뜻)

그럴리가. ㅋㅋㅋㅋㅋ

네. 향미는 멀쩡했습니다.

 

에이씨!

어쩐지 아쉽다.

 

 

 

한적한 곳으로 간 두 사람

 

너 이거 뭐여. 뭐하자는 거여.

 

 

오빠.

내 꿈이 뭔 줄 알아?

내 꿈은 코펜하겐이야

 

 

이쒸- 브루마블이야, 뭐야.

 

그게 아니라 최향미를 아무도 모르는

코펜하겐으로 가서 새 삶을 사는 게 꿈이라고.

 

 

그럼 가! 가서 새 인생 살어. 아무도 안말려.

가!

 

 

근데 돈이 없어.

1억이 있어야 코펜하겐에 가지.

 

 

너, 너 지금 나한테 그 소릴 왜 하는거야?

나 지금 협박하는거야?

 

아니. 향미가 지식은 짧아도 바보는 아님.

견적만 봐도 규태에게 1억이란 돈은 없음.

그러나 불우한 이웃에게 기부할 돈은 있을 것 같아...

 

 

자, 봐봐

우ㄹi두ㄹi Mo℡ㄱr서 찍은 ㅅr진™

 

존경하는 오빠.

오빠 전에 불우한 이웃한테 기부하고 사진 찍던데

나랑은 선사진 후기부라고 생각하면 좋잖아

 

 

오빠, 나야말로 부모없고 돈없는 불우이웃이야

(그러니 더 기부해달라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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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태당하는 꼴보니 재밌구나야ㅋㅋㅋㅋㅋ

향미가 고단수라 흥미진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