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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드라마씨

[동백꽃필무렵] 홍자영과 노규태 (2) 세종대왕과 찌질이

by 펑키튜나 2025. 1. 25.

 

원가던 길,

노규태의 애원으로 마지막 만찬 삼겹살 파뤼

 

자꾸 억울하다는 규태의 변명.

이건 뭐 오얏나무 아래서 신발끈 묶었다고

수갑채운 격이라나 뭐라나-

 

 

"적이여- 노.규.태씌.

신발끈이라 아니라 갓끈을 고쳐멘거거덩여?"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쓰지말라

는 의미는 오얏나무(자두)아래서 갓끈을 고쳐메면

자두를 따가는 것 같다하여

남에게 의심받을 행동이나 오해를 부를 일은 하지 말라는 뜻

(내가 궁금해서 찾아봄ㅋㅋㅋㅋ)

 

아무일도 없었고 몸도 마음도 주지 않았고

향미 걔는 내 스타일도 아니고~

 

"그래, 미수라고 치자.

당신의 외도미수가 결정적인 트리거이긴 했지만"

※트리거(trigger) : 방아쇠, 제동장치

 

규 : 이 상황에서도 어려운 말을 꼭 써야겠어?

홍 : 결국 우리도 성격차이아니겠니?

규 : 부모자식간에도 성격이 안맞는데

고작 그런 걸로 집안을 풍지박산내야겠니?

 

풍비박산. 풍지박산이 아니라 풍비박산.

ㅇㅋ? 비 ㅂ, ㅣ

 

 

.

이러니까 이러니까. 응?

당신 한 번이라도 우리 남편 최고다,

우리 남편 잘한다 우쭈쭈해준 적 있어?

맨날 무시하고 기나 죽이고.

다 지 마누라랑 살고 싶지 세종대왕이랑 살고 싶냐?

(지는 했나)

"당신도 나 무시했잖아"

 

아이고, 쇤네가 변호사나으리를요?

(이런 것도 무시지ㅋㅋㅋ)

 

맞춤법 까는 것만 무시야?

까놓고 우리가 난임이었니? 피임이었지.

서로 하숙하듯 사는 게 벌 써 몇 년째인데.

우린 그냥 배달은 1인분 안되서

같이 사는 사람들처럼 그렇게 살았잖아

(부끄) 야, 이런 얘길 왜 바깥에서 해////

 

너는 계속 풍지박산같은 걸 해야하는 사람인데 

나는 그걸 또 기어코 고쳐줘야하는 사람이니까.

그러니 어떻게 할 수 없지.

그만 좀 참고 살자, 우리

 

그리고 자연스럽게 자영이 계산하는 ㅋㅋㅋㅋㅋ

 

계산 다 하고 차타려했더니

이 망할놈의 남편이 문을 잠금.

노크노크

"뭐하냐?"

저기 생각해보면 난 당신이 세종대왕이라 좋았는데

왜 이제와서 찌질해졌는지 모르겠어

당신도 처음에 나 찌질해서 귀여워했었잖아

우리 초심으로 돌아가자

 

닥치고 문따

 

누나, 사랑해♥

 

.

○ㅁ○ ??

 

붕====333333333

 

"저 새끼가 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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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피한다고 이혼이 피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