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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드라마씨

[동백꽃필무렵] 홍자영과 노규태 (3)

by 펑키튜나 2025. 1. 29.

세종대왕이니 찌질이니 다 필요없다.

노규태의 꼼수에도 불구하고

웅장하게 울려퍼지는 넬레 판타지아 ♬

행복하다

세상의 모든 빛이 홍자영에게로 쏟아져내린다.

 

왜냐면 이혼했으니까!!!

오예!!!!!음오아예!!!!

 

자영이가 웃으니 신났냐고 묻는 시엄니.

ㅋㅋㅋ 말해뭐해요

저한텐 놋가락지였지만

어머님에겐 다이아몬드 반지였던 규태, 

다시 돌려드립니다.

귀한 아들 평생 끼고 사세용.

그럼 안녕히...

얘, 너 어디가서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마-

아, 엄마 좀 가아! 뭐 결혼식이야?!

왜 아들 이혼하는데까지 쫓아와서 이래!

아들말은 가볍게 씹으시고,

 

얘, 규태 얘가 돈은 있지만 머리가 없고

너는 머리는 좋으나 돈이 없으니

구색맞춰 결혼한거 아니냐?

 

"어머니, 저 규태 좋아서 결혼했어요"

 

(심쿵) 자, 자영아

 

"만사가 깐깐해서 고달픈 저와 달리

솔직해서 귀엽더라구요"

 

그러게 이혼을 왜 했어, 왜애애애

 

STOP PLEASE

 

YOU, DON'T SMILE ME! 

(웃기지마, 얘.ㅋㅋㅋㅋㅋㅋㅋ)

까놓고 말해 규태가 돈 없었으면 결혼했을거냐?!

 

"그른데 어머님, 이제와 이런 말 아무렇지도 않지만

변호사 홍자영의 선자리가 최하 선박 회사 아들이었구요,

생각보다 제가 능력이 있어요.

그런 능력자인 제가 돈 몇 푼이 뭐 아쉬웠겠어요"

 

헐랭 몇 푼?

야, 그럼 너 집 도로 뱉어내

치사빤쓰

 

"그건 어머님 제가 독박부담한 생활비를

청약으로 부어놨대도 제 것이 맞아요.

아드님이 생활비를 한 번도 댄 적이 없거든요"

 

규태, 너 진짜 가비지였구나

 

 

 

 

.

잘 갈라섰어! 어차피 얘한테선 손주보기 텄고!

 

"네. 그래용.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다음번에 어머니 말 잘 듣고

돈 좋아하는 며느리 만나세요 긋바이"

 

너 나지금 멕이는거냐!!!

엥? 어디가요? 완전 맞는 말만 했는데..엥?

왜 나 이혼하는 데까지 따라와서 이래!

엄마 뭔데? 엄마가 내 인생에서 여주인공이야?

자영이가 여주야! 자영이가!

나, 내 인생사는 거 보고 싶으면

엄마는 이제 좀 조연으로 빠지라고!!! 우쒸!!

(일찍도 말한다)

이, 이 삼시세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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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짝

★☆☆★우리 능력자 홍자영변호사님이 이혼을 했습니다★☆★☆

[When the Camellia Blooms] Hong jayoung & No kyu tae finally Divorce

능력있는 변호사 며느리가 시엄니 기사노릇하고

집안일하고 시가 행사챙기고 어후, 짜증나.

이거 반대였으면 당했다고 난리났음ㅋㅋㅋㅋㅋㅋ

여자는 늘상 이래유

 

이런 놈이랑 왜 같이 살았는지가 의문이었는데

그래, 규태를 사랑했었구나..

그래도 드디어 노씨 집안에서 벗어났으니 됐어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되는지 아니까 딱히 할 말이 없네

자기가 선택해서 한 결혼이니 알아서 잘사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