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노규태와 최향미 (2)
향미 카톡 프로필에 수상스티타러 가고싶다고 써있더라~
지나가던 오렌지족
야, 타
왜.
집이 코앞이야.
일단 타보라면 타봐
(겁나 카리스마 있어)
??
탔음
그 뭐시냐, 그럼 너는 동백이도 존경하냐?
ㅋㅋㅋㅋㅋㅋ그놈의 존경
뭔 소리? 뭔 존경?
아니면 존경하는 남자는 간간히 있는 편이고?
ㅎ
존경은 개뿔-
존경할만한 놈이 세명만 있었어도
최향미가 이렇게 살진 않지
고로 존경하는 인물 베스트에 규태가 든다는 말씀.
규태는 뿌듯하고 흐뭇하고 좋고 막 그랴//
심심하믄 그 앞에 서랍 한 번 열어 봐
카드 일시불로 그어 산 프라이피쉬, 땅콩보트 이용권.
오빠, 이 수상스키 뭐야?
수상스키가 수상스키지 뭐야-키스도 아니고.스키 한 번 타는데 뭐 청렴결백해야 되냐
키이스? KISS? 케이아이에스에스?
이 상황에 키스가 왜 나와? 아재개그야?
'Aㅏ-..;
키스라니...
내가 지금 뭐라고 지껄인거지..'
..규태.. 키스하고 싶었구나..
수상스키스키스키스키스키스키스키
스키스
그러니까 수상스키 발음때문에
말이 잘못나왔다는 뜻.
엄맘마? 우리 이거 썸이야?
왜 내 앞에서 귓떼기를 붉히고 그래, 귀엽게?
존경에 이어 귀엽...
규태는 앞으로 뭔일이 벌어질지 모른체
수상스키보다 먼저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이다.
+
귀여운 남자 규태는 향미와 수상스키스를 타고
아주 기분이 날아갈 듯 좋다규
오빠 운동했어?
운동이라니- 야, 오빠 공부했어
그니깐. 난 오빠가 어려운 말도 잘써서
공부만 했을 줄 알았거덩?
근데 어떻게 초보가 웨이크를 타?
오빠는 진짜 보통 사람이 아닌 거 같애
낙하산이 필요할 만큼 규태를 띄워주는 향미
에헤이!!!! 오빠 그냥 노말휴먼이야!
보통사람, 보통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림 ㅋㅋㅋㅋㅋㅋ
저 옷도 일시불로 확 그어주고,
나 그래서 오빠 군수나오면 비밀투표로라도
오빠 뽑을라고
나를?
왜 나를?
다시 한 번 듣고 싶은 그 말,
응.존.경,
존.경.하.니.까
로봇인 줄 ㅋㅋㅋㅋㅋㅋㅋ말하는데 영혼이 없음ㅋㅋㅋㅋㅋ
향미는 규태가 무슨 말을 듣고 싶어하고
뭐에 약한지 이미 파악한 듯하다.
하긴 저리 단순한데 모를 수가 있나.
(흐뭇) 캬하하하-
야, 앞으로도 이 오빠를 멘토다 생각하고
그냥 편하게 대해.
어려워하지 말고
지금도 안어려운데?
우리 사이에 뭘 어려워
??
우, 우리 사이?
-
너와 내 사이 우리들 사이 사랑할래 feat.권또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향미와 수상스키, 규태는 이노므스키!
줄거리 스포있음 결말있음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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