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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비디오씨

[동백꽃필무렵] 홍자영과 노규태 (1) 우리 자영이 쇼할 사람아닙니다

by 펑키튜나 2025. 1. 23.

지난 이야기-

최향미, 노규태와 삼자대면 이후

선 넘은 두 사람에 홍자영은 참아왔던 배신감과 분노로

눈물을 흘리며 집을 나가버린다....

 

자영이 집 나가고 장모님 식당에 다녀온 규태.

이제서야 눈치보여 다녀온 듯

 

근데 집에 왔더니 자영이 차가 있네?

돌아왔구나!

우리 자영이 집에 돌아왔다구!

규태는 들뜸 그 자체가 되어 집으로 달려간다.

 

자영의 구두도 있고 안쪽에서 소리도 들리는데,

근데 말이 안나와....

 

 

"당신왔어?"

그때 전과 다름없는 목소리로 자영이 등장

 

'목소리가 달라진 게 없는데..

그럼 얼렁뚱땅 넘어갈 수 있는 걸까?'

눈치를 살피며 옷을 벗는데

 

 

"바로 나갈거니까 옷벗지마.

그리고 저기 당신 도장 찍어놨어"

 

"???"

.

그거슨 바로 이혼도장

 

EC- ㅜ

"양육권싸움이 없어서 훨씬 편하네"

그런 자영의 말에도 그저 겁이나 멕이는 거겠지 싶은 규태

아직 상황파악못하는 규태

바보규태

 

진짜 이혼이라도 하게?

 

"내가 Show할 사람이야?"

법규뱁규

우리 자영이 SHOW할 사람 아닙니다.

 

자, 장모님 가게 갔다왔는데

장모님은 낌새도 모르시던데?

 

시엄니에게만 잘난 다이아몬드 아들이

언제부터 장모님 낌새를 살폈다고.

"장모랑 이혼해?"

 

아, 안해! 못해!

이건 믿을 수 없는 현실이야

향미랑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게 유책사유면

동창회 나간 것들 다 잡아 처넣어야한다는 말같은 방구 시전

 

하아 이런 조카같은 남편

"그럼, 안억울하게 이혼하고 한 풀어. 실컷 연애하라고"

그렇게 넘고 싶던 선, 이혼하고 마구 넘으며

맘껏 놀아보란다.

 

쎈 척 하지말라고! 너도 울었잖아!

 

..!..

(너무 화가 나도 눈물이 납니다만..)

 

너의 눈물이 나에게는 샷건과도 같았어

(복잡애잔슬픔미묘)

"너 아직도 게임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규태야, 너 평소에 도대체 뭘 한거닠ㅋㅋㅋ

감동받아야 할 대목에서 게임하냐고 나무라기 ㅋㅋㅋㅋ

 

 

"근데 안 할 재간있어?

나 이혼전문 변호산데?"

 

군수는! 당신 옹산 영부인 안될거야?

내가 청혼할 때 옹산 영부인 시켜준다고 했지? 했지?

 

"내가 마지막 의리로 충고하는데 당신 헛물 그만 켜

괜히 여기저기 불려다니면서 술값 쏘고 다니지 말고"

돈도 안벌면서 술값만 쏘고 다녔네 이 시키

집안일도 다 자영쓰가 하는데.

반대였으면 ㅍㅍ이라 욕먹고 진즉에 이혼당했을텐데,

잘도 참았네

 

뭔 헛물?! 노어이.

다들 날 보면 나 찍는다고 난린데 무슨 헛물!

(향미도 뽑아준다고 했었음)

 

"ㅇㅋㄷㅋ. 알았으니까 신분증이나 챙겨.

.

.

나 군수랑 카톡 친구다.

안나오면 너 바람핀 거 다 말해버릴거야"

 

이혼하기 싫어 버텨보려 했으나

신분증 챙겨서 따라나가는 노규태다.

 

-

그렇게 군수한테 알라방귀뀌며 잘보였건만

자영쓰는 카톡친구였던 현실.

뭐 이렇게 여자가 잘나면 남자 기죽어서 저럴 수 밖에 없다는

합리화는 음식쓰레기통에나 집어넣길.

ㅈㄴ 기 약한 게 자랑이냐